산업 산업일반

택배서비스 차별화 경쟁

당일배송·고로쇠 판매등 특화나서

물류 택배업계에 고객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택배 업체의 숫자가 늘어나고 일본 택배업체의 국내 진출 등으로 택배업체들의 운임경쟁이 가속화되면서 한층 차별화된 개인 고객 서비스를 실시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우체국택배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오후 2시까지 우체국에 접수된 물품은 접수된 당일 오후 10시까지 배달하는 ‘당일배송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통운ㆍ한진보다 1~2시간 가량 배송 가능시간을 연장한 게 특징.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오후 2시까지 소포를 접수하면 늦어도 오후 10시까지 같은 권역의 수신자가 받아볼 수 있다. 이와함께 우체국택배는 배송기일 안에 배달 받지 못한 경우 50∼100%의 택배요금을 이용자들에게 되돌려주는 등 체감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진은 고로쇠 판매 등 택배 특화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해마다 2~4월께 채취 가능한 ‘지리산 고로쇠’를 한진몰 등을 통해 주문하면 집까지 배달해 준다. 지리산 고로쇠는 지리산 해발 1,000m 고지의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100%원액으로 한진은 올해부터 현지에서 시음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숙박시설을 예약해 주는 등 민박 안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대한통운도 경조사 택배, 호텔택배, 입학원서 배송서비스 등 20여가지 특화된 대 고객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 물류는 기업 물류에 비해 비중이 작다”면서도 “향후 택배시장을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각 업체들이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