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8일 국회에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만나 “오는 6월4일 국무회의에서 (창조경제 실현계획을) 공식 제안한 뒤 당일 오후 창조비전 선포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당초 오는 29일에서 1주일 가량 늦어진 것이다.
최 장관은 이어 "(정치권에서) 100% 수긍은 안 하겠지만 창조경제의 산물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 원내대표는 "창조경제의 개념이 아직도 모호해 해외 전문가들과 이야기하면 쉽게 알아듣는데, 국내에 오면 기존의 선입견이나 개념 때문에 잘 못 알아듣는다고 한다"면서 "잘 정리해 제대로 된 개념을 국민에게 알리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최근 관심사로 떠오른 주파수 할당 결정 방법과 관련해선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사람마다 의견이 많이 다르다"면서 "원칙을 지켜 주파수를 할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원내대표는 "주파수 할당에 대해선 6월 임시국회 때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상의하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계약관계 및 지위관계 등에 있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