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홍걸씨 검찰 출두... 비리의혹 집중조사

최규선씨 비리 의혹에 연루돼 지난 14일 귀국했던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16일 오전 서초동 검찰청사에 변호인과 함께 전격 출두했다.이에 따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홍걸씨를 상대로 각종 비리 의혹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홍걸씨가 최씨와 함께 여러 이권에 개입한 대가로 20억여원을 받았으며 이중 대가성이 있는 10억여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 대가성이 확인되면 18일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정색 정장 차림의 홍걸씨는 검찰수사에 대한 부담감과 긴장감을 떨쳐버리지 못한 듯 상기된 표정이었으며 이날 검찰청사에는 국내외 보도진 200여명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한편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것은 97년 5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 이후 만 5년 만의 일이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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