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업체의 마케팅을 사칭한 사기전화가 잠잠해지자 이번에는 통신 요금 미납, 환급금 안내를 하면서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사기 전화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가입자들에게 “통신 요금이 미납됐다든가 환급금을 지급하겠다면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사기성 전화가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상담원이 전화로 계좌 번호와 계좌 비밀 번호를 묻거나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면 사기 전화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SK텔레콤측은 설명했다.
또 휴대전화로 회신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없거나 ‘00000’ 또는 국제전화번호가 찍히면 사기 범죄 조직일 수 있고 상담원 말투가 어눌하거나 연변 사투리를 사용할 때도 의심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