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올해 수도권 193만평, 지방 39만평 등 전국에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32만평의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토지공사의 이 같은 공동주택용지 공급물량은 지난해 103만평(5만3,000가구)보다 129만평(125%) 증가한 규모이다. 이는 올해 김포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의 공동주택용지가 공급되고 토지공사가 남양주 별내, 고양 삼송 등의 택지공급 시기를 내년 이후에서 올해로 앞당긴 데 따른 것이다.
토지공사가 올해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에는 수도권 9만3,925가구, 지방 2만2,308가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구별 공동주택지 공급규모는 ▦김포 신도시 85만1,000평(4만가구) ▦남양주 별내 22만평(9,487가구) ▦고양 삼송 16만7,000평(1만174가구) ▦인천 영종 20만1,000평 ▦인천 청라 12만3,000평(6,320가구) ▦화성 향남2지구 20만평(7,953가구) ▦평택 소사벌 15만2,000평(7,112) ▦양산 물금 7만4,000평(5,283가구) ▦행정중심복합도시 20만3,000평(1만152가구) 등이다.
토지공사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저렴한 공동주택지의 대량 공급으로 1ㆍ11대책 이후 부동산시장이 보다 확실히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토공은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른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에서 최대한 사업일정을 앞당겨 추가분의 공동주택지를 조속히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