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이 12일 박근혜 전 대표의 ‘입’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한 의원을 캠프의 공식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한 의원은 방송진행자 출신으로 박 전 대표가 지난 2004년 대표에 취임한 뒤 전여옥 의원과 공동 대변인을 맡겼던 인물이다. 그야말로 박근혜 대표 시절 당직자들이 전면에 포진하는 모습. 특히 한 의원은 정치 입문 전부터 박 전 대표와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화통화에서 “박 전 대표와는 생각이 거의 비슷해 대변인 역할이 편할 것 같다”며 “캠프 공식 합류는 처음이어서 업무 파악을 좀 한 뒤 본격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