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시라도 한눈팔면 국제 외톨이 될것"

권오규 경제부총리 밝혀


권오규(사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오늘날의 국제사회는 사오백 년 전과 달리 국경조차 없이 하나로 연결돼 있을 뿐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한시라도 한눈을 팔면 (우리나라는) 외톨이로 고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최근 내부 게시판에 올린 ‘아세안(ASEAN)+3 재무장관회의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서 느낀 몇 가지 소회’라는 글에서 “일본 오사카성에 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사당을 방문했을 때 왜적의 침입을 당해 백성들이 고통받았던 임진왜란의 교훈을 생각해봤다”면서 이렇게 토로했다. 권 부총리는 “(임진왜란에서) 수많은 민초들과 애국자들의 단합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는 점도 되새겨야겠지만 국제사회의 변화를 예의주시해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개인ㆍ사회 및 국가는 결국 실패하거나 패배한다는 교훈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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