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급등세로 돌아섰다.30일 주식시장은 정부가 발표한 각종 산업활동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데다 단기 주가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무려 22.04포인트(상승률 3.53%) 급등, 6백47.11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천2백66만주였다. ★관련기사 14·15면
이날 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1월14일의 4·10%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형주보다 중·대형주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특히 증권, 은행, 목재, 보험, 운수장비, 도매업 지수가 4%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주가급등 반전은 외견상 최근 9일동안 주가지수가 10.9%나 급락한데 따른 반발매수세와 증시안정책 발표설, 기아사태의 조속한 해결 등 각종 호재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최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