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광화문 인근 편의점 '아이리스' 특수 톡톡

우산·뜨거운 커피 판매 급증

지난달 29일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됐던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으로 인근 상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뵨사마(이병헌)'와 김태희 등 출연진을 보기 위해 광장을 가득 메운 인파 덕에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쌀쌀한 날씨 속에서 직접 바깥의 촬영 현장을 지켜보려는 사람들의 영향으로 우산과 뜨거운 커피 판매가 크게 늘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촬영 당일 편의점 보광훼미리마트 광화문점의 매출은 전주보다 31.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 수도 같은 기간 대비 49.2%나 늘어 광화문 광장 개장 이후 최고의 특수를 누렸다고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밝혔다. 이 매장에는 오전 9시경부터 내린 비로 인해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이 몰리며 이날 132개의 우산이 판매됐는데 이는 평소 비 오는 날의 판매량인 40개보다 3배나 많은 수치다. 추운 날씨에 밖에서 촬영을 지켜보는 고객들이 많아 삼각김밥(43.7%)과 뜨거운 캔커피(40.2%)도 높은 판매신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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