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銀보유 포철지분 조기매각

산업銀보유 포철지분 조기매각정부, 매각방식 이달초 결정 해외DR 형태 유력검토 정부는 산업은행 보유 포항제철 지분(6.84%) 매각 방식을 이달 초순까지 최종 결정, 매각 작업을 조기 마무리하기로 했다. 3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포철 지분을 해외 주식예탁증서(DR) 형태로 매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나 주가 동향 등에 비춰 여의치 않을 경우 국내시장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9월 말까지 매각방식을 정하기로 한 당초 방침을 바꿔 9월초 관계 부처 및 기관간의 협의를 거쳐 지분 매각 방식을 최종 선택할 방침이며 이르면 추석 이전에 매각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현재 DR 방식 매각의 경우 여타 파생 금융 상품처럼 특정한 옵션 등의 매각 조건을 부여하거나 전환 사채 형식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DR 방식 외에도 포철이 자사주 매입 방식으로 지분을 처리하거나 장기적으로 신일철과의 제휴로 상호 지분 매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DR을 발행해 매각하는 방식만이 유일한 대안은 아닌 만큼 주가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지분 매각을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내시장에서 매각하거나 자사주 매입 등도 합리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용호기자CHAMGIL@SED.CO.KR 입력시간 2000/08/31 17:5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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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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