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앤 조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도서관·박물관들
정민정 기자 jminj@sed.co.kr
체험 학습이 교과 과정의 필수가 되면서 기억에 남는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학부모와 아이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 지자체마다 다양한 체험관ㆍ도서관 등이 잇따라 개설, 관람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경주 희귀동물 체험관=희귀동물 체험관이 경주 보문단지 드림센터 안에 지난 해 말 문을 열었다. 이 곳은 책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희귀 동물들을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입체적인 체험관이다. 그린 아나콘다, 킹 스네이크, 전갈, 설가타 거북, 초록 비단 구렁이 등 60종류, 200여 개체의 희귀 동물들이 있으며 거북이를 직접 타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054) 778-5200
▦송암 천문대=경기도 양주시 장흥 계명산에 위치한 송암 천문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천체 관측 테마파크. 국내 최초로 국산화된 60㎝ 리치크레티 양식 망원경으로 별 자리 및 은하를 살펴 볼 수 있는 뉴턴관과 목성ㆍ토성 등의 행성 관측은 물론 천체 사진 촬영에 적합한 굴절 망원경이 자리한 갈릴레오관으로 구성돼 있다. (031) 894-6000
▦광주 디자인센터 체험관 디키빌=전남 광주 디자인센터 체험관 디키빌(DeKIVILL)은 ‘꼬마 디자이너들의 디자인 빌리지’라는 뜻으로 어린이들이 디자인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도록 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어린이 전문 디자인 체험관이다. 디자인 공작소, 놀이광장, 보물연구소, 마술 건축소, 디자인 휴게소 등을 통해 디자인 원리 이해, 작품 관람,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062) 611-5020
▦참소리 축음기ㆍ에디슨 과학 박물관=강원도 강릉의 참소리 축음기ㆍ에디슨 과학 박물관은 빛, 소리, 영상의 100년 역사를 한 눈에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전세계 30여개 국가에서 만든 축음기 4,500여점과 음반 15만장, 서적 5,000권과 에디슨 발명품 3,500여점, 자료 5,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립 박물관이다. (033) 655-1130~2
▦전북 정읍 임실 치즈피자마을=박재현 목사와 함께하는 도농(都農)교류 프로젝트 임실 치즈피자마을은 피자와 치즈를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직접 만들고 먹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치즈 만들기, 산양 풀 먹이기, 양떼 목장 체험, 송아지 젖 먹이기, 소 달구지 타기 등 도시에서는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들을 선사한다. (063) 642-2700
▦영상 도서관 아르코예술정보관=연극ㆍ무용ㆍ음악 등 다양한 공연을 직접 보여주고 싶지만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아르코예술정보관을 찾아보자. 예술의 전당 안에 자리한 아르코예술정보관은 국내외 유명 예술가들의 연극ㆍ무용ㆍ음악 등 공연 실황을 담은 영상 자료, 국악ㆍ클래식ㆍ재즈ㆍ팝송 등 세계 각국의 음악 자료 등 20만여 점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02) 525-3495
▦자연사랑 도서관 석창원=경기도 양수리 두물머리 안으로 돌담 길을 따라 걸어가면 나오는 비닐하우스가 바로 석창원 도서관이다. 대금과 가야금 소리가 흘러 나오는 이 곳은 그리 넓지는 않지만 아기 자기하게 꾸며놓은 온실 정원 속의 도서관이다. 수련ㆍ연ㆍ창포 등 100여종의 수생 식물과 산책로 사이로 자연을 즐기는 가운데 자연과 환경에 관한 2,500여권의 도서들이 눈길을 끈다. (031) 775-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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