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 2월 중 국내 석유소비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5% 증가하는 데 그친 6,185만8,000배럴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이는 가정ㆍ상업용 소비가 따듯한 겨울날씨와 심야전력 사용증가로 6.5% 감소하고 산업용 소비도 조업일수 감소로 1.6%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수송용 소비는 설 연휴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에 힘입어 14.7%나 늘었다.
유종별로는 휘발유(27.6%), 경유(3.3%), 액화석유가스(3.9%) 등이 운송수요의 증가에 따라 늘어난 반면 벙커C유(마이너스 8.9%), 등유(마이너스 9.2%) 등은 조업일수 감소와 따듯한 날씨 때문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