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가속화…한양·신흥·부국·유화증권 '매력'
증권선물거래소의 상장이 대주주인 증권사의 기업가치 상승과 증권사 인수합병(M&A)을 가속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6일 “올 들어 증시의 핵심 이슈가 되고 있는 증권사 M&A는 거래소 상장 이후 급진전해 증권사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라며 “특히 한양ㆍ신흥ㆍ부국ㆍ유화 등 소형 증권사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형 증권사의 투자매력도가 높은 이유는 실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으로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데다 거래소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거래소 상장시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또 “증권선물거래소는 오는 9~10월 중에 상장 예정으로 적정주가는 22만~25만원으로 추정된다”며 “거래소 지분을 보유한 증권사들은 1,000억~2,000억원의 상장 차익을 나눠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거래소가 상장되면 증권사 M&A도 가속화할 것”이라며 “특히 소형 증권사는 대주주의 경영 의지가 대형사에 비해 강하지 않아 M&A 프리미엄이 부여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