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민영화 중단한 우리금융, 저평가 매력 부각되며 강세

저평가 매력 부각돼

우리금융이 민영화 작업 중단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6.55% 오른 1만5,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금융은 지난 17일부터 민영화 작업이 중단됐지만 금융업종 내 다른 종목들에 비해 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이 낮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며 매수세를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우리금융에 대해 “앞서 여러 차례 매각 작업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가에 대부분 반영된 상태”라며 “내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2배로 업종 평균보다 15% 이상 할인돼 주가 상승여력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도 “펀더멘털이나 수급 등 모든 여건이 바닥을 찍어 앞으로 개선될 여지만 있다”며 우리금융을 은행업종 중 최선호주(톱픽)으로 뽑았다. 일부에서는 우리금융의 민영화 작업 중단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민영화 방법이 블록세일(일괄 매각)방식으로 바뀌게 되면 시장에 물량 부담으로 작용해 주가 하락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도 “점진적으로 실적이 회복돼 주가 회복은 가능하겠지만 민영화 일정이 상당기간 지연되는 등 주가상승 모멘텀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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