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공과大 '반도체 사관학교' 부상

24알 56명 학위받아…4년동안 582명 배출

삼성전자가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정규대학 승인을 받아 세운 사내 기술대학인 ‘삼성전자 공과대학교’가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인력양성의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전자 공과대학교는 24일 기흥사업장에서 졸업식을 갖고, 박사 3명을 비롯해 석사 21명, 전문학사 32명 등 총 56명의 졸업생들에게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이에 따라 총 582명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 석ㆍ박사 및 전문학사를 배출하게 됐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특히 이성영씨(메모리 소자연구팀 책임연구원)가 8학기의 박사과정을 5학기(2년반)만에 마치면서 ‘최단기간 박사학위’를 따내 눈길을 끌었다. 이씨는 ‘반도체 소자의 축소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3차원 트랜지스터’에 관한 논문을 발표해 세계 최고 권위의 반도체 학회인 VLSIㆍIEDM에 소개되는 등 연구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 받기도 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총장인 황창규 반도체총괄사장과 신명철 성균관대 부총장, 사내외 교수진, 졸업생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황 사장은 “삼성전자 공과대학교에서 갈고 닦은 지식과 기술은 회사와 국가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된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신화창조의 주역이 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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