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연극‘팬지’,멍든 사회의 모습을 이야기하다


“팬지가 왜 팬지인지 알아? 꽃 모양이 명상에 잠긴 사람얼굴이래”

2013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 연극 우수작품제작지원 선정작인 연극 ‘팬지(김윤희 작)’가 11월 5일(화)부터 10일(일)까지 한성아트홀 1관에서 공연한다.


연극 ‘팬지’는 꽃집을 운영하는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멍든 우리 사회의 현재 모습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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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은 한 가족과 주변 인물이라는 제한된 극적 공간에서 우리 사회 폭력의 다향한 양상을 밀도 있는 대사와 상황으로 전개하고 있는 점이 돋보이는 희곡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팬지는 프랑스어의 ‘팡세(Penser)-생각하다’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꽃의 모습이 생각하고 있는 사람을 연상시킨다. 꽃잎에 있는 무늬는 마치 멍이 든 사람 얼굴 같기도 하다. 연극 ‘팬지’는 멍든 우리 사회와 사람의 모습을 멍든 꽃, 팬지의 형상에 비유해 가장 아름다워야 할 꽃과 사람을 폭력의 도구로 사용하는 우리 사회를 보여주고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와 대학로티켓닷컴(1599-7938)에서 가능하다.

가격. 2만원(12세 이상 관람가) 문의.02-747-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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