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보證, 삼성重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조정

교보증권은 2일 삼성중공업(10140)에 대해 조선부문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로 6,400원을 제시했다. 장근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조선부문에서 고부가가치선 위주로 선별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재무구조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상반기에 평균 4.4%의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24%를 차지하는 건설부문 영업이익률은 2%에도 미치지 못했다. 환율하락 및 선가 하락분 반영ㆍ건설부문의 저가수주에 따른 부작용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하반기에 풍부한 조선수주 잔량과 수익성위주의 건설수주활동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란 게 교보증권의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펼쳐 풍부한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고 대형 컨테이너 및 LNG선박 수주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여 이익률이 급속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건설 부문에서도 무리한 수주를 자제하고 이익률 높은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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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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