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의 1,000포인트 돌파는 11월 중순부터 여러차례 계속됐던 1,000포인트 돌파 시도와는 다른 의미로 해석돼야 한다.그동안의 1,000포인트 돌파 시도는 국내 투자주체들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만으로 이뤄져 안착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번 1,000포인트 돌파는 외국인은 물론 국내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앞으로의 증시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과정에서 이뤄져 주가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는 안정적 환경을 조성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1,000포인트 돌파의 가장 큰 주역은 그동안 거래소시장에서 소외당했던 개인투자자들인데, 앞으로의 장세는 이들 개미군단에 의해 중소형주 중심의 테마주가 형성되며 진행될 공산이 크다.
즉 내년 1·4분기까지 중장기적으로 정보통신주와 실적호전주가 주가상승을 주도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개인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건설, 증권, 제지, 도소매 등 중소형 테마주가 순환하며 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