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 건설자금 지원금리 인하 연장전용면적 18평 이하 소형 공공분양주택과 재건축·재개발사업에 지원되는 건설자금 의 금리인하 조치가 연말까지 연장된다.
김윤기(金允起) 건설교통부 장관은 23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주택업계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당초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던 공공분양주택 지원 건설자금의 금리인하조치를 연말까지 6개월 연장, 연리 7.0%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형 분양주택 건설자금(전용 18~25.7평)과 재건축·재개발사업자금지원에 적용되는 금리(8.5%) 인하도 연말까지 연장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앞서 지난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공공분양 주택건설자금 금리를 9%에서 7%로, 중형 분양주택건설자금과 재건축·재개발사업자금 금리는 9.5%에서 8.5%로 각각 인하, 적용한다고 발표했었다.
金장관은 특히 난개발 방지대책 추진과정에서 예상되는 주택공급 차질을 해소하기 위해 당초 연간 850만평 규모인 공공택지 개발 규모를 1,000만평으로 확대해 주택업계의 택지난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金장관은 이어 보증한도 소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신용보증기금에 대해 1조3,000억원의 보증여력을 추가확보, 근로자들의 전세·주택구입자금 마련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는 난개발대책으로 준농림지의 건축제한이 대폭 강화돼 주택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사업계획 승인 신청분을 포함, 사업자가 이미 확보한 토지에 대해서는 종전 규정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협회는 또 판교와 파주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선정, 택지개발지구 지정으로 공공택지 공급을 확대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특히 주택업체가 보유한 토지 중 매각을 희망하는 토지에 대해서는 한국토지공사에서 매입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입력시간 2000/06/23 18:33
◀ 이전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