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운전자용 「인터넷 카페」 등장

◎주식 시세·스포츠 경기 결과·날씨 등/주행중 단말기이용 간단히 검색가능【찰스턴 UPI=연합】 자동차를 탄 채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를 타고 가다 갑자기 주식시세가 알고 싶으면 그대로 인터넷 카페에 들러 간편한 컴퓨터 조작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작은 마을인 루이스버그의 한 온라인 서비스 회사는 이같은 운전자용 인터넷 카페를 차려 드라이브인 인터넷 서비스 시대를 열었다. 홈타운 아메리카사는 패스트 푸드점을 개조해 드라이브인 레인에 컴퓨터 모니터와 연결선이 달린 키보드를 설치하고 고객들이 차 안에서 즉시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르타 렘리 홈타운사 영업이사는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주식 시세, 스포츠 경기 결과, 날씨 등을 궁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이브인 인터넷 이용자들은 전자 메일과 인터넷 채팅은 무료로 즐길 수 있으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을 경우에는 5분으로 무료 사용시간이 제한된다. 쌍방향 서비스 협회의 사라 피츠제럴드 대변인은 『인터넷과 드라이브인이 결합된 것은 정보고속도로가 가는 궁극적인 방향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루이스버그에 사는 대릴 클레먼은 드라이브인 인터넷을 종종 이용하고 있는 고객 중의 하나다. 클레먼은 드라마 줄거리 등 주로 연예 오락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그는 집에 있는 컴퓨터로는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해보지 않았지만 이제 자신의 구형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해 집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하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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