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기 3분기도 '실적 축제'

영업익 첫 2,000억원 돌파등 최고기록 경신


삼성전기가 처음으로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3ㆍ4분기 사상 최대치인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2•4분기 최대 실적 기록을 한 분기 만에 또다시 갈아치웠다. 삼성전기는 22일 3•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5,487억원, 영업이익 2,0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235% 증가한 것이다.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전분기보다도 각각 18%, 61% 확대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다. 이는 휴대폰 및 LCD TV 등 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거래선들의 물량 증가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반도체용 기판 등 주력사업 시장지배력 강화에 따른 것이다.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3•4분기 4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고하는 등 거래선들이 선전한 데 따른 직접 수혜자가 됐다. 사업 부문별로도 고른 실적을 거뒀다. 기판사업부는 전분기(3,387억원)보다 16% 증가한 3,918억원의 매출을 기록, 3•4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LCR(콘덴서)사업부는 대용량 MLCC 수요가 대폭 증가해 전분기(2,927억원)보다 20%나 증가한 3,52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OMS(광부품)사업부 또한 고화소 카메라모듈과 터치스크린폰 진동모터 물량 급증으로 4% 성장한 매출 2,189억원을 올렸으며 CDS(파워ㆍ무선)사업부는 전원 파워부품 등 고른 성장으로 4,026억원의 매출이 가능했다. 삼성전기는 "환율 영향과 국내 대형 거래선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한 효과가 3•4분기 일정 부분 반영된 것은 사실"이라며 "4•4분기부터 더욱 철저한 시장 예측과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으로 경영환경 변화를 빠르게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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