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때 우울증 병력이 있었던 사람은 제2형(성인)당뇨병 발병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앨버타대학의 제프리 존슨 박사는 미국의 당뇨병전문지 '당뇨병 치료'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히고 우울증은 주로 20~30대에 나타나는 만큼 이는 매주 중요한 사실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존슨 박사는 20세 이상 제2형 당뇨병 환자 3만3,257명과 같은 연령대에 속하는 2개 대조군의 의료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과거 우울증병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우울증 환자가 운동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낮고 또 항우울제 복용이 체중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존슨 박사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