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면목동과 경기도 구리시를 잇는 용마터널이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설돼 2009년 하반기 개통된다.
서울시는 용마터널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 `용마㈜`와의 협상을완료, 이달중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따라서 용마㈜는 1,079억원을 들여 면목동 사가정길∼구리시 아천동간 구간에 터널 2.5㎞와 부속도로 1㎞ 등 총연장 3.5㎞(왕복 4차선)의 용마터널 건설공사를내년 6월 착공, 2009년 상반기까지 완공하게 된다. 군인공제회 등 6개사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용마㈜는 터널 완공후 시설물을 시에 기부채납 한 뒤 30년간 터널 통행료 징수 등 운영권을 갖게 된다. 통행료는 시와 용마측의 협상에서 2001년 5월 기준으로 소형차의 경우 1대당 653원으로 책정됐지만 향후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개통 시점에는 1,000원 가량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