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의 경영실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포항제철(대표 유상부·劉常夫)은 19일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4분기 매출액은 3,000억원 늘어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 늘어난 5,700억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포철에 따르면 1·4분기 중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33만톤 늘어난 680만톤, 제품판매량은 28만톤 늘어난 660만톤에 달했다.
또 내수는 39만톤이 증가했으나 수출은 11만톤 감소해 수출비중이 지난해 1·4분기의 26%에서 23%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철 관계자는 『제품구성에 있어 슬래브·블룸 등 부가가치가 낮은 반제품 판매량이 줄어든 반면 후판·스테인리스 등 고급강의 판매량이 늘어나 고부가가치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운식기자WOOLSEY@SED.CO.KR
입력시간 2000/04/19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