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영향… 동네 슈퍼마켓 고객 늘었다 인터넷 쇼핑몰 매출도 급증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동네 슈퍼마켓과 인터넷장터(쇼핑몰)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GS리테일이 이 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GS슈퍼마켓의 매출과 방문고객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2%, 방문 고객수는 7.8% 증가했다. GS리테일은 전국에 92개의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집안에서 인터넷을 통해 생필품을 주문할 수 있는 인터넷 슈퍼마켓의 매출도 급증했다. GS인터넷슈퍼의 주문건수도 올들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5%나 늘었고 이 달 들어서는 주문건수가 43%나 급증했다. GS인터넷슈퍼는 집안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각 매장의 주부사원들이 직접 장을 본 후 3시간 이내에 배달해주기 때문에 야채, 생선과 같은 신선식품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대형마트 인터넷 쇼핑몰의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올들어 지난 25일까지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으며 신선식품의 경우 47%나 늘어났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최근 자가용 없이 매장을 찾아와 쇼핑을 한 뒤 무료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매장에서 5만~7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료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GS마트의 경우 5월 배송건수가 예전보다 20%가량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