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美-日-EU, 자동차 안전.환경 공동규격 추진

미국, 일본 및 유럽연합(EU)은 제동 시스템, 운전자 안전 등 100개 이상 분야에서 자동차 안전.환경 규격을 통합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미국, 일본 및 EU가 오는 9월 공동 기준에 관한 국제협정을 발효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공동 규격에 관한 기본합의는 유엔 유럽경제이사회(UNECE)의 승인과 함께 미국, 일본, EU 및 최소한 2개국 이상의 서명을 받은 뒤 발효된다. 미국은 이미 합의 내용에 동의했고 캐나다는 이달중 서명할 예정이다. 또 일본은 9월까지 서명키로 했으며 러시아, 남아공 및 호주는 내용을 검토중이다. 미국은 과거와는 달리 이번에 일본과 EU에 비해 공동규격 마련에 적극적이었다. 제동 시스템에 관한 공동 안전규격은 이미 합의됐으며 앞으로 5년간 기본 합의를 바탕으로 10개 공동 규격이 더 마련될 전망이다. 기본 합의는 협정 참가국들이 가장 엄격한 안전·환경 기준을 적용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협정이 실행되면 자동차 생산국은 한 곳에서만 신(新)모델을 인증받으면 되기 때문에 개발, 실험 및 국제마케팅 등에 드는 비용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다. /도쿄 외신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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