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지수가 연일 최고치 갱신 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우증권이 삼정강업 하림 등 5개 코스닥종목을 매수 추천해 관심을 끌고 있다.대우증권은 10일 포항제철 협력업체인 삼정강업은 현금흐름 수익가치를 고려할때 상장사 제조업평균대비 상당히 저평가돼있다며 2만8,000원대를 보이고 있는 동사의 적정주가는 3만5,000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 수준인 1,185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순익은 대강사업부문양도와 감가상각비 감소로 3배 증가한 126억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최대 닭고기 전문업체인 하림도 가격경쟁력을 보유한데다 99년과 2,000년 닭고기 소비량 회복이 예상되고 IFC자금과 한강구조조정기금의 유치에 따른 자금조달로 높은 순익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됐다. 현재 3만원대인 이 회사의 적정주가는 4만원~4만5,000원대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한글과 컴퓨터 대원제약 디지털 조선일보 등이 매수추천됐다. 한글과 컴퓨터는 인터넷관련 사업다각화로 향후 2년간 연평균 92.8%의 매출증가가 예상되고 채팅서비스 전문업체인「하늘사랑정보」를 인수한 것이 매수추천 이유였다. 대원제약은 병원용의약품 매출비중이 높은 중견제약사로 99년과 2,000년 영업실적 호조가 예상되고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를 추진중이다. 디지털 조선일보는 광고수입확대와 리스료 축소에 따른 원가감소가 예상됐다.
한편 대우증권은 유진기업 한세실업 가희 그랜드산업 동특 두림화성에 대한 투자에 대해 중립의견을 냈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