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8일부터 14일까지 햇 건고추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햇 건고추는 전북 정읍과 안동, 충남 서천 등지에서 출하된 상품으로 기존 시세보다 30% 가량 저렴하게 특징. 가격은 국산 햇 화건초와 햇 태양초가 3kg당 각각 4만1,500원, 4만5,000원이다.
롯데마트는 햇 건고추가 출하되기 전인 6월 초 전북 정읍과 안동 등 주요 산지에서 사전 계약을 통해 60톤 가량을 대량 구매, 원가를 낮췄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깨끗이 씻은 건고추(2.1kg)’를 시세보다 30% 저렴한 3만5,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측 관계자는 “여름 폭우와 탄저병 피해에 따른 출하량 급감으로 최근 2년간 치솟던 홍고추 가격이 올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집중 호우로 피해가 컸던 중부 지방과 달리 남부 지방의 비 피해가 거의 없어 홍고추 출하량이 작년보다 20%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출하시기에 맞춘 산지직송 판매로 건고추 가격을 한 단계 낮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