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라스카 주(洲)정부기금인 알라스카 퍼머넌트펀드(Alaska Permanent Fund, 기금규모 250억달러)의 대한(對韓)투자유치를 위한 대규모 투자설명회가 현지에서 개최된다.
28일 외교통상부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 정부와 알라스카 주정부는 알라스카 주정부기금의 한국투자를 위한 투자설명회 개최에 합의, 오는 11월 중순 현지에서 우리나라 정부 및 증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알라스카 퍼머넌트 펀드의 국내 투자규모는 1,100만달러 수준으로 증권업계에서는 투자설명회 개최를 계기로 최소 5,000만달러, 최대 1억달러 규모의 한국에 대한 신규주식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알라스카 퍼머넌트펀드가 현재 미국이외 국가 주식에 대해 투자하고 있는 규모는 펀드총규모의 10% 수준인 25억달러 수준으로 알라스카 펀드는 미국경제 침체에 따라 미국기업에 대한 투자규모를 줄이는 대신 비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를 13%대 수준으로 높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3%포인트만 비(非)미국기업 주식에 대한 투자규모를 늘려도 7억5,000만달러 규모』라며 『이중 최대 1억달러 정도의 국내 주식투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11월 중순께 펀드 이사회가 열려 이미징마켓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사회에 때맞춰 이사회 멤버와 주정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국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설명회에 참여하는 국내 증권사는 대우, LG, 대신, 한화증권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