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추석자금으로 4조5천억∼5조원의 돈이 시중에 풀린다.한국은행은 4일 추석을 맞아 기업과 가계의 자금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9월중 통화를 넉넉히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6면
한은은 이달중 통화증가율을 MCT(총통화+양도성예금증서+금전신탁) 기준으로 8월의 15.0%보다 다소 높은 15.5%정도에서 신축적으로 운용, 시중에 최대 5조원의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8월중 총통화(M2) 증가율은 지난 7월부터 시판중인 은행의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으로 제2금융권 자금 3조원 가량이 이동하는 바람에 전달의 17.9%보다 1.3%포인트나 높은 19.2%를 기록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MMDA의 영향으로 M2 증가율이 계속 상승하겠지만 이 때문에 통화를 인위적으로 환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손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