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 음란물차단 SW 무료보급

앞으로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 등 불건전정보를 접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무기(?)를 갖게 된다.정보통신부는 한국전산원이 개발한 인터넷 불건전정보 차단 소프트웨어를 2일부터 정보통신윤리위원회를 통해 일반에 무료로 보급하기 시작했다. 전산원이 자체개발한 이 소프트웨어(NCApatrol)는 학부모나 교사가 차단 대상 사이트와 목록을 미리 PC에 저장함으로써 초·중·고교생들이 인터넷의 불건전정보에 접속을 시도하려 할 경우 자동으로 차단되도록 만든 프로그램. 예컨대 불건전정보 사이트중 하나인 「www.playboy.com」의 경우 이를 차단목록에 설정만 해두면 이 사이트에 원천적으로 접근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또 자녀들의 무분별한 인터넷 사용을 막을 수 있도록 학부모 등 관리자가 인터넷 사용 가능시간을 설정해주고, 자녀들의 인터넷 사용시간과 접속사이트에 관한 정보를 사후에 알 수 있도록 돼 있다. 특히 기존의 불건전 정보 차단프로그램이 모두 개당 4∼5만원의 수입제품인데 비해 이 제품은 모든 도움말이 한글화되어 컴퓨터사용이 능숙하지 않은 주부 등 학부모들도 쉽게 설치, 이용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자들이 아무나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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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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