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조미료 '다시다'가 러시아에 진출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3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현지 식품기업인 KBG와 다시다 수출 및 브랜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다시다가 중국 등 아시아권을 벗어나 서구지역 현지인 대상 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제일제당은 다시다의 단순 수출이 아닌 현지화에 초점을 맞췄다. CJ제일제당이 한국에서 생산한 다시다를 러시아에 수출하면 KBG는 이를 작은 용기에 나눠 담은 뒤 러시아인들이 선호하는 야채 후레이크를 혼합해서 파는 형태다. CJ제일제당은 연간 3억달러 규모인 러시아 조미료 시장에서 3년 안에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또 러시아 시장에서 조미료에 이어 소스류 및 가공식품까지 다시다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