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올 자사주 매입 사상 최대규모

삼성전자, 올 자사주 매입 사상 최대규모 삼성전자[005930]가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대거 매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3일 공시를 통해 자사 보통주 400만주를 오는 17일부터 12월16일까지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2조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이번 자사주 매각의 목적에 대해 삼성전자는 `주가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에도 보통주 306만주, 우선주 26만주 등 1조9천7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 바 있어 올해 자사주 매입규모는 모두 4조원에 육박할전망이다. 올해 자사주 매입은 사상 최대 규모로 작년의 경우 두차례에 걸친 자사주 매입이 있었지만 매입규모는 2조원 가량에 그쳤다. 현재 삼성전자의 자사주 지분은 보통주 998만6천625주(6.78%), 우선주 187만9천693주(8.23%)이며, 이번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되면 보통주 보유량은 1천398만주, 지분은 9.49%로 늘어나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만 6조 가까운 순이익을 내는 등 현금보유가 크게 늘어났다"며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등에 쓰고 남은 자금을 자사주 매입을통한 주가 부양에 쓰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사주는 우선주와 마찬가지로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지배구조나경영권 강화 등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자사주 매입 배경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김상훈기자 입력시간 : 2004-09-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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