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달 한·대·일회의… 11월엔 10국회의/화섬업계 국제교류 활기

국내 화섬업계의 국제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31일 한국화섬협회(회장 한형수)에 따르면 9월중순 대만에서 일본과 대만 등 동아시아 3개국 화섬업계 국제회의가 열리며 오는 11월에 아시아 10개 화섬생산국 전체회의가 개최된다. 또 10개국 회의에 이어 11월말에는 중국 화섬업체 대표들이 우리나라를 처음으로 방문, 국내 화섬산업을 시찰하고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대만·일본 3개국 화섬업체는 9월 18, 19일 대만에서 제17차 회의를 열고 시장동향과 증설·해외투자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됨에 따라 중국 화섬산업의 진로에 대해 논의하고 수출확대를 위한 3국간 협력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11월초 일본 교토(경도)에서 열리는 10개국 화섬업체 대표회의에는 한국을 비롯 대만·중국·일본·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인도·파키스탄·필리핀·태국 등 아시아 화섬생산국 전체회의가 열린다. 10개국 대표회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여서 이번 회의를 통해 앞으로 정례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화섬협회는 10개국 전체 회의직후 중국대표를 초청키로 했다. 지금까지 대만업체 대표단의 내한은 여러차례 있었으나 중국화섬업체 대표들이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내한은 한국화섬협회 초정형식으로 이뤄져 중국화섬협회를 주축으로 협회장을 비롯한 회원사 대표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협회는 내다보고 있다.<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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