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웨이가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P8’·‘P8 맥스’(사진)를 공개했다.
P8은 일체형 알루미늄 몸체로 나노 사출성형 공정을 거쳐 1.5mm 두께의 얇은 플라스틱 바와 업계 최대크기의 스크린을 연결하는 밀착 접합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6.4mm 두께의 슬림한 디자인에 듀얼 SIM 카드를 통한 원활한 4G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3단 상어 아가미 디자인에 후면 메탈 소재 커버로 견고성을 높였고,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기린 930’ 64비트 옥타 코어 칩셋을 탑재해 수명 성능이 경쟁 스마트폰 대비 약 20% 높다.
터치 스크린 경험도 차별화했다. 손끝이나 손가락 마디로 화면을 두 번 두드리면 전체 화면을 캡쳐할 수 있고, 화면에 빠르게 원을 그리면 부분적으로 캡쳐가 가능하다. 카메라는 후면 1,300만 화소(조리개값 f2.0), 전면 800만 화소를 갖췄다. 최대 1.2도까지 지원되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로 카메라 흔들림을 방지하고 고품질의 또렷한 이미지와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다.
P8은 다음달 유럽시장에 출시될 예정으로, 판매가는 16GB 제품이 499유로(약 57만8,000원), 64GB 제품이 599유로(약 69만5,000원)로 책정됐다.
화웨이 P8와 함께 공개된 ‘P8 맥스’는 P8의 디자인에 P8 보다 약간 큰 6.8인치 스크린을 탑재했다. 화면비율은 16대 9로 더 시원한 느낌을 살렸다. 4360mAh의 대형 배터리 용량으로 최대 15시간까지 동영상 재생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94% 메탈로 이뤄진 일체형 후면이다. 스마트폰 바디 전체에는 항공기 제작시 사용되는 알루미늄 소재가 적용됐다. 주로 고급 외제차에 제작할 때 쓰이는 DX19와 같은 열전도율이 높은 합금을 사용해 일반 휴대폰에 적용되는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보다 3.8배, 스테인리스강 보다 무려 9배 높은 열전도율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