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인도 공장 정상 가동 시작

2010년 2천만대 생산… 부품업체들 인근 지역으로 초청

LG전자는 인도에서 준공한 휴대전화 공장이 최근 정상 가동을 시작했으며 오는 2010년까지는 연간 2천만대의 GSM(유럽통화방식)휴대전화를 생산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도 푸네에 건설한 휴대전화 공장이 정상 가동함에 따라 현재 월 10만-20만대의 휴대전화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오는 2007년이나 2008년까지는 연간 1천만대, 2010년에는 2천만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세계 메이저 휴대전화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메이드 인 인디아(Made in India)' 휴대전화를 생산하기 시작한 LG전자는 그동안 푸네의 신설 공장이 아닌기존의 LG전자 가전 생산시설에 휴대전화 생산라인을 임시로 설치해 제품을 생산했었다. 그러나 올해초 문제가 됐던 인도 정부의 특별부가관세(SAD) 부과 문제가 원만히 해결됨에 따라 공장 건설을 마무리하고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하는 한편 한국을비롯한 각국 부품업체들에도 인근 지역으로 이전을 제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측은 연말까지 연간 생산규모를 20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10년 생산 목표인 2천만대중 1천만대는 인도 내수 시장에 공급하고나머지는 절반은 인근 국가들과 중동, 아프리카 등에 수출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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