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2년여 320억원을 들여 완공한 2-2단계 부두에는 길이 260m, 접안능력 4만 DWT(4만톤급)의 1개 선석과 2만1,450㎡ 규모의 야적장이 완비되어 있다. 이로써 인터지스는 포항항에서 포스코 다음으로 큰 규모의 선석을 운영하게 됐다.
오는 6월말에는 60억 원대 BTC(후판 및 슬라브 등 철재품을 처리하는 전용 마그네트 크레인)를 추가 도입하여 하역 및 보관의 신속성 및 효율성이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인터지스 관계자는 "부두 운영을 개시한 지난 17일에는 멕시코 국적의 아리온(ARION) SB호가 슬라브 4만톤을 싣고 처녀 입항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며 "기존 동국제강 물량뿐만 아니라 3자 물량을 본격 유치하여 부두 운영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터지스는 지난해 12월 경인항 인천터미널 다목적부두 개장에 이어, 지난 15일에는 중국 연합물류(강음)유한공사의 물류센터를 오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