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시 40%대로 올라섰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643조5천307억원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 보유분은 261조6천690억원으로 전체의 40.66%를 차지했다.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해 외국인의 매도 공세 속에 하락세를 타면서 지난해말 39.70%를 기록, 2년만에 40% 아래로 떨어졌으나 연초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수세로 1달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선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조6천819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올들어 358개(55.16%) 종목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했으며 지난해12월26일 상장한 글로비스의 외국인 지분율이 연말 0.16%에서 26일 현재 20.28%로 20.12%포인트 높아져 상승률이 가장 컸다.
이어 보령제약(9.06%P), KTF(7.65%P), 베이직하우스(6.65%P), 대신증권(6.05%P)순으로 외국인 지분이 크게 높어졌다.
반면 삼호F&G의 경우 지난해말 13.68%이던 외국인 지분율이 26일 현재 5.10%로8.58%포인트 낮아졌으며 다우기술(-6.19%P), 한솔제지(-4.62%P), 대우차판매(-4.61%P) 등도 외국인 지분 감소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