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200 보너스 대출' 판매

외환은행은 12일 대출 만기 시점의 ‘코스피200 주가지수’가 사전에 약정한 일정률 이상으로 상승하면 정해진 보너스를 지급하는 ‘코스피200주가지수 보너스 대출(상승형 1호)'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이 상품은 기준시점부터 만기까지 코스피200 지수 상승률이 10% 또는 15% 이상일 경우 보너스를 주는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코스피 200지수가 고객이 결정한 상승률 목표치를 달성했을 경우 대출 원금의 2~4%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게돼 주가가 상승할 경우 실질적인 이자 감면 혜택을 볼 수 있게된다. 보너스 지급률(2~4%)은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데, 보너스 지급률이 높을수록 이자부담은 커진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코스피200 지수 상승률 10%와 보너스 지급률 3%를 선택하고 10억원을 연 7% 금리(대출이자 연 7,000만원)로 대출받았을 경우 만기시 지수가 10%이상 상승하면 대출원금의 3%인 3,000만원을 보너스로 되돌려 받게 된다. 반대로 만기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다른 대출상품과 마찬가지로 이미 지불된 7,000만원의 이자 이외의 추가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 이 상품의 대출 최소 금액은 10억원이며 대출기간은 1년이다. 박상균 외환은행 글로벌상품개발부 차장은 “금리 상승에 따른 추가 이자부담을 상쇄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 개인 고객에게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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