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자산 1,000억대 벤처갑부 속출

양덕준 레인콤 사장 1,147억 최고…황철주 사장 2위로 밀려

최근 코스닥시장 랠리로 주식자산(평가액)이 1,000억원이 넘는 벤처갑부들이 속출하고 있다. 1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연말과 연초이후 코스닥랠리 기간중 벤처대표들의 주식 평가규모가 수백억원씩 증가하면서 주식자산이 1,000억원이 넘는 벤처갑부 3명이 탄생했다. 레인콤의 양덕준 사장의 경우 지난 11일 기준으로 주식자산평가액이 1,147억원로 코스닥시장의 최고갑부로 부상했다. 양 사장은 지수랠리가 시작된 지난 12월 28일이후 11일까지 레인콤 주가가 31.9% 상승하면서 평가이익만 277억원이 늘었다.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사장은 직전까지 자산 1위였으나 이 기간중 주가 상승세(18.4%)가 다소 부진했던 탓에 증가액이 161억원에 그치면서 2위(1,036억원)로 밀렸다. 서울반도체의 이정훈 대표도 자산이 138억원 늘어나며 1,028억원에 달해 1,000억원대의 갑부 반열에 들어섰다. 반면 과거의 벤처갑부인 NHN의 이해진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다음의 이재웅사장의 경우 인터넷기업의 업황과 주가 부진을 반영하듯 600억~700억원대로 밀렸다. 이외에도 유니슨 이정수 회장은 주가가 사흘이나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71.7%나 치솟은데 따라 자산도 무려 302억원이나 늘어 단숨에 700억원대 자산가로 올라섰다. 이번 코스닥 랠리를 주도한 테마주 중 하나인 무선인터넷 업체인 다날은 지난달 29일 100% 비율의 무상증자 권리락 이후 주가가 급등세를 타 박성찬 사장의 주식자산 평가액이 108억원 증가해 262억원으로 불어났다. 테마주인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관련 업체 씨앤에스의 서승모 사장도 평가액이 164억원 증가했다. 네오위즈 나성균 창업자는 주가가 50% 올라 자산이 139억원 늘어나 400억원대를 회복했다. 이 밖에 엠텍비젼 이성민 사장(121억원), 소디프신소재 하영환 사장(103억원), 디엠에스 박용석 사장(102억원)도 자산 규모를 100억원 이상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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