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회 서울모터쇼 24일부터 KOEX서

◎“꿈을 현실로”… 미래형 컨셉트카 ‘빅쇼’/현대·포드 등 11개국 147개업체 참가/미공개 신병기 출품 ‘불꽃 신차경쟁’제2회 서울 모터쇼가 오는 24일 개막, 5월1일까지 8일동안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 기아 대우 쌍룡 아시아 등 국내업체를 비롯해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 롤스로이스, 재규어, 오펠 등 외국 완성차 18개사와 1백20개 부품업체 등 11개국에서 1백47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화려한 신차경쟁을 벌인다. 이번 모터쇼에서 특별한 관심을 끄는 것은 국내업체들의 신제품이 대거 선보인다는 점이다. 현대는 오는 9월 발표하고 판매에 들어가는 경차 MX를 비롯해 4륜구동형(4WD) 스타렉스, 티뷰론 컨버티블, 알루미늄 보디 티뷰론, 경주용차 포뮬러Ⅲ, 초대형 고급 리무진인 SL카 등 6개의 신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기아도 스포츠 쿠페인 KMSⅢ, 다목적 차량인 KMX­4 등 컨셉트카 2개 차종을 비롯, 크레도스 RV 등을 내놓고 대우는 아카디아 후속모델로 내놓기 위해 개발중인 컨셉트카 쉬라츠를 비롯, 4개의 컨셉트카를 출하한다. 아시아는 록스타 후속모델로 오는 9월 판매예정인 J­7과 소형RV를 공개하며 쌍용도 하반기 시판예정인 대형승용차 체어맨을 최초로 영상공개하고 경주용 차량인 솔로 르망을 내놓는다. 특히 GM, 포드, 크라이슬러, 벤츠, 아우디 등 외국 18개 자동차메이커도 국내에 선보이지 않은 각종 신병기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막연히 외제차에 동경을 품고있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을 것 같다. 서울모터쇼는 「꿈을 현실로, 미래를 오늘로」란 주제로 열린다. 이번 모터쇼에서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국내외 출품업체들의 「작품」을 입수, 소개한다.<박원배·정승량> ◎신차 빅5 제원·특징 ①기아자동차 KMX­4 배기량 1천8백㏄급으로 출퇴근, 레저생활 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MPV(다목적차)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는 미니밴(승용차와 상용차의 중간형태)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②대우자동차 「마티츠」 경차(8백㏄)면서도 단단한 외부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소형이지만 ABS(전자식브레이크장치)와 같은 안전장치와 함께 동양적 이미지의 독특한 헤드램프로 보는 즐거움도 추구하고 있다. ③쌍룡자 코란도FRP 톱 4인승 오픈카(소프트 탑)로 레저용. 배기량 2천8백74㏄의 디젤엔진을 장착, 95마력의 출력과 최고시속 1백50㎞의 4륜구동형으로 곧 판매에 들어간다. ④아시아자동차 제노비아 복고풍의 소형승용차(배기량 1천3백23㏄)로 73마력의 출력, 1ℓ로 17㎞를 달릴 수 있는 경제성을 갖추고 있는 컨셉트카. 네오클래식 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⑤독일 포르셰 복스터 2천5백㏄ DOHC엔진을 장착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1백㎞ 도달시간이 6.9초로 아주 짧은 정통 스포츠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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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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