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저명학자 스카우트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12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국내 대학을 세계 일류급으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 100위 이내에 드는 대학 및 연구기관에 근무하는 교수ㆍ학자 1,000여명을 스카우트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고등교육기관 학과 혁신 및 우수인재 유치 기지(基地) 관리방법'을 발표했다.
'111계획'으로 명명된 이 계획은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학자 1,000여명을 스카우트해 중국의 우수한 과학연구 중견 학자들과 함께 연구 대오(隊伍)를 짓고, 국내 각 대학에 100개 안팎의 세계 일류(一流) 학과 혁신기지를 만들어 국제적으로 학과 발전의 최전선에 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111계획' 대상으로 선정된 각 대학의 기지에서는 최소한 1명의 권위 있는 대가급 학자를 포함해 모두 10명 이상의 해외인재를 초빙해야 한다. 또 전공 학과에는 기초과학, 기술 및 엔지니어링, 관리학 등이 꼭 포함돼야 한다.
중국 교육부의 관계자는 "각 대학의 학과 혁신 및 우수 연구인재 유치기지에 세계의 일류 인재들을 모아 고등교육기관의 과학기술 혁신 능력과 종합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