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용산 종합전시장 개설 추진 일 아키아바라처럼 관광지화 계기로”

◎박희진 상가활성화 추진위장 밝혀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산전자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 지역내 종합전자전시장 개설이 추진되고 있다. 박희진 나진산업사장(용산전자상가 활성화 추진위원장·사진)은 31일 『나진상가 13동 3층에 가전·컴퓨터·통신기기 등을 전시할 수 있는 종합전자전시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사장은 『그러나 나진전자월드 13동 3층에 전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건물의 용도변경 등 건축법상의 문제가 걸려 있어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용산구청과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하나의 전시장을 개설한다는 것보다는 용산이 일본의 아키아바라처럼 관광단지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10년전에 만들어진 용산지역의 행정규제가 시대와 상황에 맞게 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종합전시장 개설은 특히 상인이 아닌 건물주가 용산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첫번째 사례로 꼽히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세워지지 않은 상태지만 상인들에게 무료로 전시장을 임대해 줄 예정이다. 용산전자상가의 상인들도 이와관련, 『정부가 진정으로 용산전자상가의 발전에 관심이 있다면 자발적인 활성화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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