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일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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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비전디스플레이는 LCD TV와 PDP TV를 생산,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휴사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다.
2005년 7월 LCDㆍPDP TV 제품과 디지털 TV 튜너를 상용화, 본격적인 수출 행진에 나섰다. 생산 중인 LCD-TV는 20ㆍ23ㆍ26ㆍ32인치, PDP-TV는 42ㆍ50ㆍ63인치 등이다.
이듬해인 2006년 9월에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Coolnavi’제품을 개발했고, 지난해 초에는 군산외항공단에 생산공장을 마련해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트라이비전이 수출하고 있는 국가는 10곳이 넘는다. 현재 미국ㆍ브라질ㆍ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미주지역과 독일을 비롯한 유럽 EU국가, 그리고 중동의 이집트 등에 PDPㆍLCD TV를 공급 중이다.
이처럼 수출지역 다변화에 성공한 이유는 무엇보다 대기업이 다가설 수 없는 틈새시장 공략전략이 주효한 때문이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강점을 십분 활용, 대기업들이 놓치고 있는 사각지대를 파고들었던 것. 이성일(사진) 사장은 “디지털 TV시장이 형성된지 얼마 안된 남미나 동유럽, 인도, 러시아 등은 중소기업들이 도전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트라이비전 제품은 기본기능에 충실하며 저가형으로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트라이비전은 평판 TV의 대중화에 따라 복잡한 기능의 제품보다는 단순하면서 소비자가 다루기 쉬운 구조의 제품을 개발, 신흥시장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집중 개발한 것도 수출 신장에 큰 기여를 했다.
남다른 경영전략과 기술력으로 수출시장에서 선전한 결과 트라이비전은 지난해 무역의 날에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데 이어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80억원의 두배인 160억원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내수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업소 등을 주요 타깃으로 대형 TV 모니터 시장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생활 문화에 더 많은 편리함과 안락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급속도로 변화하는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