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직전분기의 상여금, 재고처분손실 등 일회성 요인이 소멸하면서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지만 케미칼부문의 비수기 지속, 편광필름 수익성 악화로 실적 개선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제일모직의 전자재료 관련 신규 아이템의 로드맵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차기 성장동력으로 OLED 소재에 주목해 왔지만 OLED TV 시장이 당초 전망보다 지연되면서 전자재료 신규 아이템 부재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에 제시했던 투자 사업을 전면 재검토 중이지만 신규 사업의 로드맵을 확인하는데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ABS와 EP도 부진한 것으로 아려졌다. 황 연구원은 “ABS의 중국 수요 감소와 IT용 외장재 EP의 사용량 정체로 케미칼부문 제품 출하량이 제자리 걸음 중”이라며 “그러나 성수기 수요가 나타나는 2분기에는 소폭의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