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김남훈 사장 "세상에 하나뿐인 케이크로 더 큰 감동 선물"

케이크전문점 '마들렌케이크' 김남훈 사장<br>직접 만들기 등 특별한 경험 제공<br>개성 중시하는 젊은 층에 큰 인기<br>창업비용 적어 소자본 창업 가능


"케이크는 중요한 날이나 행사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죠. 이러한 케이크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더욱 감동을 준다는 점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이유라고 봅니다." DIY 케이크전문점 마들렌케이크는 깔끔하고 편안한 카페 분위기의 매장에서 손님들이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 포장해 가거나 그 자리에서 간단한 파티를 열 수 있도록 한 셀프메이킹 케이크 전문숍이다. 김남훈 사장은 "요즘 사람들은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천편일률적인 상품보다는 자기만의 개성이 담긴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개성시대, 이벤트 시대라고 일컬어지는 요즘 색다른 경험과 재미,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케이크라는 만족감을 제공하면서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은 예상외로 간단하다. 매장에 준비된 12가지 정도의 기본 베이스 빵 중 하나를 고른 후 그 위에 초콜릿이나 생크림을 발라 바탕을 만든다. 여기에 원하는 토핑을 골라 장식하거나 특별한 뜻을 담은 문구를 넣어 디자인하면 완성된다.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부터가 재미있어 그 자체로도 특별한 경험이 된다. 김 사장은 "다양한 기념일 등 이벤트를 직접 챙기는 데 관심이 많은 10~20대 젊은 층에게서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가격도 1만4,000원에서 2만원 정도로 시중의 기성 케이크에 비해 20~30% 가량 저렴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노동 강도가 낮고 운영이 간편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매장에 준비돼 있는 재료를 가지고 손님이 직접 만들기 때문에 점주는 필요한 재료를 제공해 주기만 하면 된다. 가맹본사에서 빵 등 케이크 만들기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직접 공급해 주기 때문에 매장에서 빵을 굽거나 다른 재료를 준비할 필요도 없다. 케이크 만들기에 대한 기술 등은 본사에서 실시하는 1주일간의 집중교육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어 제빵 기술이 없는 초보자라도 누구나 창업할 수 있다. 간편한 운영 시스템으로 1인 운영이 가능해 인건비 지출에 대한 부담도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여성들이 운영하기에 적합한 아이템이다. 김 사장은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10대 여학생과 20대 젊은 여성들이 주 고객이기 때문에 이들의 욕구와 감성 전달이 용이한 여성들이 보다 수월하게 매장을 운영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창업비용이 적어 소자본 창업에도 적합하다. 주로 예약제로 손님을 받고 운영하기 때문에 고객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알아서 찾아오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굳이 목 좋은 곳에 점포를 구할 필요가 없다. 소위 말하는 B급 상권이나 2층 점포에서도 충분히 경쟁이 가능하다. 66㎡ 점포 기준으로 점포 구입비용을 제외하고 총 5,480만원이면 창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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