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홈쇼핑株 모처럼 햇살

"과매도권 진입·펀더멘털도 개선" 모건스탠리證 '비중확대' 권고

홈쇼핑주에 대해 모처럼 만에 긍정적인 리포트가 나왔다. 3일 모건스탠리 증권은 홈쇼핑업종이 실적 우려감으로 과매도권에 들어 섰고, 펀더멘털도 차츰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지난 1년 동안 홈쇼핑 주가가 시장대비 80% 가량 하락했으며, 5~7%의 배당 수익률을 감안할 경우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게 그 이유다. 특히 LG홈쇼핑과 CJ홈쇼핑의 목표주가로 현주가 대비 30%이상 상승 가능한 4만8,000원과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케이트 정 애널리스트는 LG홈쇼핑에 대해 “최근 ▦주춤한 매출성장세 ▦비용증가 압력 가중 ▦대형업체들의 진입 우려감 등이 작용했다해도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했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상승 추세를 보여 주가 반등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LG홈쇼핑은 매출액 대비 총마진율을 높이려는 개선노력에 힘입어 향후 3년간 23%의 EPS(주당순이익)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CJ홈쇼핑의 경우도 “최근 주가는 기업공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업계평균 ROE에도 불구하고 소매주 대비 31%, 인터넷부문 경쟁자들 대비 69% 할인된 과 매도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반복 구매 증가와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이 소비흐름의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2005년부터 매출 성장과 함께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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