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대표 강병호)가 해외위성 TV 방송사업을 추진한다.대우는 9일 해외위성방송사업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 오는 11월까지 가칭 SISTV(Seoul International Satellite Television)를 설립하고 올해안에 시험방송을 거쳐 내년초부터 본방송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대우는 이날 국제방송교류재단과 아시아지역 위성TV방송을 위한 프로그램 공급 가계약을 체결했다.
SISTV 채널은 뉴스와 영화, 오락, 드라마, 교양프로그램 등을 포함하는 종합편성채널로 임차한 해외위성을 통해 아시아전역을 대상으로 수신료를 징수하지 않고 방송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자체 제작과 국제방송교류재단으로부터 공급받아 편성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한국을 올바로 알리고 문화수출을 통해 국가이미지를 홍보하는 장을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대우측은 설명했다.
현재 일본의 NHK, 후지TV, 영국의 BBC, 인도의 ZEETV 등이 수년전부터 전세계를 대상으로 위성방송을 실시하고 있는데, 영상 및 방송이 산업·국가홍보적차원으로 인식됨에 따라 해외위성방송채널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