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외국인·기관 동반매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340선에 다가섰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지수는 이틀째 이어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18.21포인트(1.38%) 오른 1,338.2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5억원과 15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1,055억원어치를 순수하게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국제 상품가격 상승과 M&A 이슈가 부각된 철강금속(3.04%)과 은행업(2.44%)을 비롯해 건설업(3.04%), 운수장비(1.56%) 업종이 상승했다. POSCO 주가는 국제 철강가격 상승과 M&A 가능성으로 인해 3.42%나 올랐으며 INI스틸도 3%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외환은행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은행은 4%대의 급등세를 보였고, 환율이 안정되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차 주가도 각각 2%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는 1만2,000원 올라 63만원대를 회복했다. 기린 등 6개 상한가를 포함, 47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59개였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3.66포인트(0.55%) 오른 672.32포인트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행진을 벌였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억원과 19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데 힘입은 것이었지만, 기관이 99억원 규모의 ‘팔자’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은 둔화됐다. 장세를 주도한 것은 운송과 비금속, 컴퓨터서비스 업종으로 각각 2% 이상 올랐으며, 제약ㆍ 운송장비업종은 1% 이상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위인 NHN 0.47% 올라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며, 아시아나항공(4.23%), 하나로텔레콤(1.02%), 포스데이타(4.02%) 등의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CJ홈쇼핑(-0.80%), 하나투어(-0.94%) 등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자회사의 일본 상장 소문이 돈 한빛소프트는 3% 이상 상승했으며, 크린앤사이언과 크린에어텍 등 공기청정기 관련주는 차익매물 출현으로 각각 5%와 9%씩 하락했다. 서세원미디어 등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497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하한가 5개 등 358개 종목은 떨어졌다. ◇선물시장=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도로 지수선물이 173포인트를 넘어섰다.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3,780계약에 달하는 개인들의 대거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3.35포인트 오른 173.40에 마감됐다. 외국인이 3,178계약을 순매수한데다, 기관도 858계약의 매수 우위를 유지했기 때문.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도 전 주말 백워데이션에서 0.58의 콘탱고로 돌아섰다. 다만 거래량은 지난 주말대비 7만계약 가량 줄어든 14만4,112계약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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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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