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달 하순, OPEC 정상회담 열릴듯

내달 하순, OPEC 정상회담 열릴듯석유수출국기구(OPEC) 정상회담이 다음달 하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러시아와 오만, 멕시코, 노르웨이, 앙골라 등 비(非) OPEC 산유국 석유장관들이 옵서버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고 호르헤 발레로 베네수엘라외무차관이 24일 밝혔다.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발레로 차관은 러시아와 오만 등 산유국들이 이미 OPEC의 산유량 및 가격 정책에 협조하고 있기 때문에 OPEC 정상회담에 초청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발레로 차관은 비 OPEC 산유국이 OPEC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이번 회담에서 OPEC가 신규회원국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제했으나 베네수엘라는 OPEC 확대방안을 지지하며 옛 소련 가맹 공화국들이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발언으로 모처럼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시장의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이날 한때 32.24달러까지 뛰었으나 오후장들어 하락세를 보여 전날보다 배럴당 39센트 떨어진 31.63달러로 폐장됐다. /카이로·카라카스·워싱턴=외신종합입력시간 2000/08/25 17:29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